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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일기/하루 일기

[🥄 고양이 습식] 고양이 습식 로우즈 사시 파우치 연어&참치에서 가시 나옴

by meowpaws 2024. 11. 7.

🥄 고양이 로우즈 습식 간식 파우치

1. 요 사건(?)은 2020년에 있었던 일이다. 꾸꾸와 까까는 정말 입맛이 까다롭다... 까까는 특히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먹다가 어느순간 질리면 다시는 안 먹는 스타일이라 참 순환급여가 힘든 친구다 😥당시 까까가 꽂힌 제품이 로우즈 사시 파우치 연어&참치 맛으로 까까가 좋아하는 연어와 참치의 원물이 그대로 들어 있고 촉촉한 육수도 함께 들어 있는 깔끔한 습식이었다. 아쉬운 점은 조단백 11% 조지방 0.45% 조섬유 0.5% 조회분 0.9% 수분 87%로 주식 보다는 간식에 가까운 성분이라는 점? 그래도 건사료와 병행하고 있어 음수량 충족 목적으로 꾸준히 급여했었다.

로우즈 사시 파우치는 미국 제품이고 생산은 태국 공장에서 한다. 구아검이나 잔탄검, 카시아검, 카라기난 등의 겔화제는 사용을 하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 깔끔한 성분이다. 까까는 로우즈 사시 파우치 중 요 연어&참치와 호박&참치 2가지 맛 둘 다 잘 먹어서 박스째로 쟁여뒀었다, 보통 로우즈를 판매하는 스토어나 사이트들은 모두 복수구매 시 5% ~ 10% 할인이 되었기 때문에 늘 박스째로 구매했다...ㅎㅎㅎ 개당 3.300원이었고 박스(50g*8개)로 사면 23,760원 정도라 박스로 구매하는 게 훨씬 이득!

👿 커다란 가시가 나왔어요!

이 날도 까까는 로우즈 사시 파우치를 먹기 위해 대기 중이었고 나는 얼른 따서 그릇에 부어서 바로 가져다 주려고 했다. 근데 붓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가시??? 저게 생각보다 딱딱했고 날카로웠다. 예전에도 저렇게 원물 형태의 생선 습식에서 잔 가시가 나온 경우가 있었는데 그건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뭉개지는 정도라 급여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근데 로우즈 가시는 손으로 잡아서 힘을 줬을 때 부서지기는 했지만 뭉개지는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혹시나 먹다가 잇몸이나 목을 찌를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살짝 아찔했다.

일단 얼른 달라고 애웅애웅 울고 있어서 가시를 건져내고 더 있는 지 손으로 다 확인한 뒤 물을 더 첨가해서 줬다. 아무것도 모르고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너 정말 나 없었으면 거친 세상 어떻게 살려고 했니 싶은 생각이 들었다 🤔 그래도 이렇게 잘 먹는데 포기할 수는 없어서 까까가 질릴 때까지는 계속 급여 했다...ㅋㅋㅋㅋ 다들 혹시나 이런 원물 형태의 습식을 고양이에게 급여한다면 그릇에 부어서 가시나 이물이 있는 지 한 번 확인 후 급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우리 야옹이들은 소중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