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료 기록] 고양이 치아흡수병변 발치
2023년 2월 건강검진을 하면서 의심하고 있던 까까의 치아흡수병변에 대해 물어보고 치과검진을 예약했다. 2월에 종합검진을 했지만, 그 동안 혹시나 마취를 하면 안 되는 상태가 생겼을까봐 마취 전 검사를 다시하고 이상없음을 확인한 뒤 진행했다.
🩺 진료 기록
마취 전 검사 후 아이들은 수액을 맞으며 입원장에서 대기했다.
둘 다 치과 방사선을 촬영하여 발치가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했는데, 꾸꾸는 치석만 있는 상태라 스케일링만 하면 됐지만 까까는 역시나 방사선 촬영 결과 치아흡수병변이 진행된 이가 2개가 있었고 그 영향을 받은 이가 1개 있어 총 3개를 발치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고 진행했다.
오전 9시 30분에 내원해서 치과 진료 및 발치를 끝내고 오후 6시까지 약 3시간 - 4시간 정도를 수액을 맞으면서 컨디션 회복을 도왔다.
다행히 마취도 잘 깨어났고 생각보다 까까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참고로 치아흡수병변으로 발치할 때는 일반 발치보다 까다롭다고 했나..?
암튼 그래서 발치 비용이 다르다, 일반 발치 비용의 2배 정도인 듯...ㅎ
병원비 수납할 때 살짝 손이 떨리긴 했다. 역시 지갑으로 키우는 고양이 💳
집으로 돌아와서 이동장에서 나오자마자 둘 다 화장실부터 갔고,
밥도 야무지게 먹는 걸 보니 하길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드네ㅋㅋㅋ
까까는 당연히 발치를 했으니 부드러운 습식을 주라고 하셔서 캔을 줄려고 했는데
꾸꾸가 사료 먹는 거 보더니 같이 사료를 씹어 먹더라...ㅠㅠㅋㅋㅋ 역시 우리 식탐공주다웠다.
혹시 몰라 병원에 물어봤더니 벌써 건사료를 먹냐고 살짝 놀라시긴 했지만
발치 부위에 염증이 올라오는 지만 잘 봐주고 소독을 잘 해주면 된다고 해서 걍 건사료 먹도록 냅뒀다